논문의 Introduction 쓰는 방법에 대한 어떤 슬라이드 쇼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큰 틀을 먼저 잡는다. Bullet list로 아래를 적는다.1. What is your contribution(task)? 예)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새로운 장비를 설계한다.2. What problem is it solving? 예) 기존 연구의 한계는... 3. What is the evaluation that proves it? 예)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 방법, 평가 방법 등아래 순서로 재구성한다.1. 뭘 했는지? (Task) - 간략 및 명료하게 표현 - 핵심 문장을 쓰고, 필요하면 application을 추가2. 기존 연구는? (State-of-the-Art) - 직접 비교 가능한 최신..
샤워를 하다 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 풀었던 문제-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 읽고 있는 책- 어제 썼던 글- 등등 할 일도 10가지 정도 생각하는데, 샤워 끝나면 3개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다른 거 다 필요없고, 머리 속에 메모장만 하나 심어져 있으면 좋겠다. 샤워 시간은 소중하다.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생각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은 있다. 머리를 감았는지 안 감았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가끔은 샴푸로 세수하기도 한다. 전형적인 N 타입이라 어쩔 수 없다. 비슷한 시간이 하나 더 있다. 자려고 누웠을 때다. 그 시간엔 특히 이해하지 못한 증명, 쓰고 싶은 글 생각을 한다. 딱히 영양가 있는 결과물이 나온 적은 없다. 그냥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 샤워할 때나 잠들..
수학 책에는 많은 정리(theorem)들이 나온다. 이 정리를 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정리의 증명을 한 줄 한 줄 따라가면서 왜 그 정리가 참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정리가 참임을 “안심하고 믿을 수” 있게 된다. 다른 하나는 왜 그 정리가 참일 “수밖에” 없는지 자기만의 구조와 직관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어쨌든 책에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테니, 그 정리를 참으로 받아들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해볼 수 있다. 두 방법 모두 이해의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획득의 과정과 결과물의 질감은 꽤 다르다. 적어도 내가 알기론, 많은 전공 수학 책이 정리-증명-정리-증명-(가끔 따름정리)-연습문제의 패턴이 반복되게 적혀 있으며, 상상은 독자의 영역으로 남겨둔다. 간혹 그러한..
재밌는 article이 있어서 요약해봤습니다.원문은 arxiv에 올라온 I'll finish it this week and other lies입니다. • 포닥, 대학원생, 학부생 몇 명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음• 주제: 이번 주에 마치기로 한 일을 정말로 이번 주에 마치는가?• 559개 task에 대해 소요 기간, 작업 시간(active working hours)의 예상값과 실제값을 비교• 결론 1: 최악은 코딩과 글쓰기, 예상보다 1.5배 걸림• 결론 2: 포닥이 상대적으로 시간 예상을 잘 함• 결론 3: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 예상을 아주 조금 더 잘하게 됨• 아래 8가지 카테고리의 task를 대상으로 진행 - 코딩 - 글쓰기 - 읽기 - 관리 업무 (회의 잡기 등) - 발표 준비 - 서..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의견을 적은 것일 뿐입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제 주장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기계공학 전공생분들이 자격증 취득에 공들이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어떤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은지 고민 및 질문하기도 하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테크니션(기능공)이 인생의 목표라면 자격증 취득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정말 인생의 목표가 테크니션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자격증은 소위 지식을 얼마나 잘 외우고 있는지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억력이 중요한 업무도 세상에는 존재하겠죠.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기억력보다는 사고력과 판단력입니다. 통상 '일머..
한줄요약URL의 일부만 복사하거나 (예: https:// 빼고)URL 맨 앞에 스페이스바 치고 복사하면 된다. 웹페이지의 url에 한글이 포함되어 있으면, 표시는 잘 되는데 복사하면 이상하게 복사된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의 매트랩 문법 페이지는 https://namu.wiki/w/MATLAB/문법 이렇게 표시되지만, 복사해보면 https://namu.wiki/w/MATLAB/%EB%AC%B8%EB%B2%95 이렇게 복사된다. 사실 한글뿐만 아니라 아스키 문자가 아닌 것은 모두 이렇게 변환된다. 1. 왜 이렇게 되는가?• URL에는 아스키 문자만 쓸 수 있다. (출처)• 아스키 문자가 아닌 것은 유니코드로 변환된 후 다시 아스키 문자로 변환된다.• 이것을 인코딩이라고 부른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확인하..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한 이미지를 마크다운에 넣고 싶었다.눈 앞에 뻔히 보이는데 링크를 딸 수 없어서 답답했었다.방법은 간단하다. 출처는 까먹었다. 구글 드라이브 이미지의 공유 링크는 아래처럼 생겼다. https://drive.google.com/file/d/[image_id]/view?usp=sharing 여기서 image_id 부분을 따서 아래 링크에 넣으면 끝난다. https://drive.google.com/uc?export=view&id=[image_id] 끗
지난 글에서 궁금해했던 CIE color space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이 글의 내용 대부분은 아래 영상에서 가져온 것입니다.기록 차원으로 간단히 요약하여 남겨둡니다.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글 작성에 도움 주신 바이올린 소나타 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Spectral color와 metameric color• 가시광선의 단파장을 사람이 색으로 인식하는데, 그 색을 spectral color라고 부른다. • 사람이 인식하는 색 중에는 단파장으로 만들 수 없는 색도 있다.• 이것을 metameric color라고 부르는데, 자홍색(magenta)이 대표적인 예이다.• 후술하겠지만, RGB 조합으로는 사람이 인식하는 색을 모두 만들어낼 수 없다.• 즉..
질문을 받았다. 빛을 프리즘으로 분광시키면 빨주노초파남보의 색으로 나뉘는데반대의 경우 왜 빨강, 파랑, 초록 만으로 흰색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한번도 궁금해본 적이 없는 질문! 이런 질문이 나를 흥분시킨다. 아래는 나름의 리서치 결과이다. Q. 햇빛을 프리즘으로 분리하면 왜 빨주노초파남보가 되는가?• 햇빛은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구성되어 있음• 그 중 사람이 눈으로 인식하는 영역을 가시광 영역이라고 부르며, 빨강부터 보라까지임• 이 외에 적외선(infrared, IR)과 자외선(ultraviolet, UV)도 햇빛에 포함되어 있음• 즉, 햇빛을 '빨주노초파남보'라고 부르는 것은 온전히 인간의 인식에 의한 것임 Q. 사람은 어떻게 색을 인식하는가?• 사람의 눈에는 세 종류의 원추세포가 있음•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