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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람들은 특이한 연구를 많이 합니다. 이런 기사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최근에는 "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논문링크)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욕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얼마나 잘 참을 수 있는지 비교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욕을 함으로써 physical pain tolerance(얼음물 challenge)와 social pain tolerance(따돌림)가 높아진다는 연구는 이미 수행된 바가 있습니다. 욕을 통해서 자율신경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욕에는 주의를 분산시키는(distracting) 기능도 있어서 pain tolerance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욕 자체가 "웃기는(humorous)", 그리고 "신선한(novel)"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800명에게 500개의 단어에 대해 물은 결과, "fuck"은 웃긴 단어로 상위 1%에 들었다고 합니다. 각종 speech에서 욕이 나오는 비중이 1% 미만이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는군요.
본 연구에서는 정말 "욕"으로 인식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표적인 욕 "fuck", 새롭게 만든 욕설 단어 두 개, 그리고 중립적 단어를 놓고 비교를 했습니다. 새롭게 만든 단어는 fouch와 twizpipe인데, 단어의 선택 과정도 논문 중간에 아주 간략하게 나옵니다. (솔직히 그 과정이 궁금하긴 합니다만...)
실험 결과, "fuck"은 중립적 단어에 비해 pain tolerance를 33% 증가시켰습니다. 여기에 감정, 유머, 주의분산의 증대효과도 수반되었다고 하는군요. 반면 새로 만든 욕설 단어들은 중립적 단어에 비하면 감정과 유머는 증대했지만 pain tolerance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화날 땐 욕 좀 하면서 삽시다. 물론 아무도 없는 데에서만요! (위 연구에서도 나왔지만, "신발"이나 "십장생" 같은 말장난은 안 통합니다.)
그리고 단어공부:
- ostracism - (사람에 대한) 외면, 배척
- analgesia - 통각 상실증
- autonomic arousal - 자율신경 각성
- elicit - (정보, 반응을 어렵게) 끌어내다
- 게으른 맽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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