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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변수 함수의 미분 가능성

게으른 the lazy 2024. 8. 25. 19:35

 

 

이 글 대부분은 교양을 위한 대학수학 2(김성기 외, 교우사)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다변수 함수 f(X)의 증감 여부, 증감속도(도함수의 크기)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임의의 방향으로의 기울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우선 적어도 연속이어야 한다.

lim

이때, X가 어느 경로를 따라 P로 가더라도 f(X)가 λ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f(x,y)=xy는 (0,0)에서 연속이다. 하지만 아래의 예를 보자.

f(x,y)={x2y2x2+y2(x,y)(0,0)0(x,y)=(0,0)

y=0으로 고정하면 limx0f(x,0)=1이다.
x=0으로 고정하면 limy0f(0,y)=1이다.
y=x로 고정하면 lim(x,y)(0,0)f(x,y)=0이다.

(0,0)으로 접근하는 경로에 따라 극한값이 달라지므로 연속이 아니다.

 

 

[xx, yy] = meshgrid(linspace(-1, 1, 201));
zz = (xx.^2 - yy.^2)./(xx.^2 + yy.^2);
%zz(101, 101) = 0;

figure,
subplot(3, 2, [1, 3, 5]), hold on,
surf(xx, yy, zz), shading flat
plot3(xx(101, :), yy(101, :), zz(101, :), 'r')
plot3(xx(:, 101), yy(:, 101), zz(:, 101), 'g')
plot3(diag(xx), diag(yy), diag(zz), 'b')
view(3)

subplot(3, 2, 2), plot(xx(101, :), zz(101, :)), title('f(x, 0)')
subplot(3, 2, 4), plot(yy(:, 101), zz(:, 101)), title('f(0, y)')
subplot(3, 2, 6), plot(diag(xx), diag(zz)), title('f(x, x)')

 



1변수 함수의 경우, 어떤 점 x에서 미분 가능하려면 그 점에서 1차 근사식이 존재해야 한다. 즉, y=f(x)가 x=a에서 미분 가능하다면 아래의 극한이 존재한다.

f(a)=limxaf(x)f(a)xa

따라서

limxaf(x)[f(a)(xa)+f(a)]xa=0

이므로, x=a에서 y=f(x)의 1차 근사식은 아래와 같다.

y=f(a)(xa)+f(a)

이 식을 x=a에서의 f(x)접선이라고 부른다.

 



다변수 함수의 경우, 특정 방향으로 도함수가 존재한다고 하여 미분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다. 이미 위에서 그런 함수의 예를 보았다. 대신 1변수 함수의 미분 가능성을 흉내내어, 접평면의 존재성으로 말하면 될 것 같다. n변수 함수의 일차식은 어떤 벡터 ARn에 대해 AX의 꼴로 쓸 수 있다. 따라서 1차 근사식은 아래의 형태일 것이다.

A(XP)+f(P)

n변수 함수 f(X)가 X=P에서 미분 가능한 것은, 아래를 만족하는 벡터 A가 존재함과 동치이다.

limXP|f(X)(A(XP)+f(P))|XP=0

1변수 함수의 미분 가능성과 비교해보면, 아래의 함수가 접평면의 함수임을 알 수 있다.

A(XP)+f(P)

 



2변수 함수의 경우, (a,b)에서 미분 가능하다면 (a,b)에서 접평면은 아래와 같다.

z=α(xa)+β(yb)+f(a,b)

미분 가능성으로부터

lim(x,y)(a,b)|f(x,y)[α(xa)+β(yb)+f(a,b)]|(x,y)(a,b)=0

(x,y)가 어느 경로를 따라서 (a,b)로 가든 위 식이 성립해야 한다. y=b를 따라간다면, 아래를 만족해야 한다.

limxa|f(x,b)[α(xa)+f(a,b)]||xa|=0

f(x,b)는 1변수 함수이므로, h(x)=f(x,b)로 두면

limxah(x)[α(xa)+h(a)]|xa|=0

또는

limxah(x)h(a)xa=α

를 만족해야 하는데, 이것은 f(x,y)x 방향으로의 도함수의 정의임을 알 수 있다. 동일한 방식으로 βf(x,y)y 방향으로의 도함수이다. 이러한 도함수를 구하는 것을 편미분(partial derivative)이라고 부르고

fx(a,b),fy(a,b)

또는

Dxf(a,b),Dyf(a,b)

라고 쓴다. 이제 2변수 함수 f(x,y)가 점 (a,b)에서 미분 가능하다면, (a,b)에서 임의의 방향으로의 기울기는 x 방향과 y 방향으로의 도함수 2개만 있으면 계산할 수 있다. x와 y 방향으로의 도함수는 함수의 모양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특별히 이름이 있다. 아래 벡터를 함수 f(x,y)의 gradient라고 부른다.

f(x,y)=(Dxf(x,y),Dyf(x,y))

f(x,y)가 (a,b)에서 미분 가능하다면 (a,b)에서 아래와 같은 접평면을 그릴 수 있다.

z=Dxf(a,b)(xa)+Dyf(a,b)(yb)+f(a,b)

f(x,y)의 임의의 방향 d로의 기울기는 d와 gradient의 내적이다. 이것을 방향도함수(direcitonal derivative)라고 부르며 아래와 같이 표기한다.

df(a,b)=df(a,b)

이것을 n변수로 일반화하면, 점 X=P에서 f(X)의 접평면(1차 근사식)은 아래와 같다.

f(P)(XP)+f(P)

 



주의할 것이 있다. X=P에서 f(P)가 계산 가능하다고 하여 f(X)X=P에서 미분 가능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아래 함수는

f(x,y)={1xy=00xy0

(0,0)에서의 gradient가 (0,0)이지만 미분 가능은 커녕 연속하지도 않다.

* 이번 글에서는 다변수 함수의 미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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