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색맹의 섬
이 책을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길을 잃은 채 여행하기 여행에서 길을 잃었음은 많은 경우 혼란과 고난의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길잃음은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을 뜻합니다. 책 전반에 걸쳐 그 느낌이 유지되며, 동심을 잃지 않은 채 나이든 아이의 모습을 저자에게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러웠습니다. 책은 개정판이 있는 듯 한데 제가 가진 것은 구판인 것 같네요. 익살스러운 삽화가 많이 들어있고, 저자가 직접 그렸는지 좀 궁금했습니다. (저는 저자가 직접 그렸다에 한표) 개정판은 삽화가 없다고 하네요. 좀 아쉬웠습니다. 책은 400 페이지인데 - 약 400 페이지가 아니라 정확히 400 페이지 - 1부 색맹의 섬, 2부 소철 섬, 주석이 분량을 사이..
읽는 인간
2022. 7. 18. 15:28